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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에 찍어낸 상처받은 땅,인간에게 버림받은 땅
1 ISRAEL 11-41 세계적인 사진작가 12명이 지난해 이스라엘에 모였다. 작가 인생 30년을 ‘유대인의 삶의 기록’에 바쳐온 다큐멘터리 사진계의 거목 프레데릭 브레너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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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현의 ‘마음아 아프지마’] 저항은 본능이다
윤대현서울대병원 강남센터정신건강의학과 교수‘모범생’ 우울증이 치료하기 더 어렵다. 열심히 일만 하며 살아온 40대 그녀,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사회적 위치에 올랐는데 갑자기 불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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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공연
넥스트 투 노멀 11월 22일~2012년 2월 12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6만~9만원. 문의 02-744-4033 브로드웨이 뮤지컬 하면 화려한 쇼가 떠오른다. 하지만 ‘넥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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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열광 사회의 가벼움
우리는 하루 중 상당한 시간을 인터넷 세상에서 머문다. 포털 사이트를 시작으로 네트워크에 접속해 그 창을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들을 접한다. 그러면서 우리의 의도나 선택과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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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 참가하는 나라 요시토모 e-메일 인터뷰
나라 요시토모의 아크릴 회화 ‘무제’. 반항적이면서도 슬픔이 가득한 소녀의 얼굴이다. 작가의 대표적인 캐릭터다. 193㎝ⅹ183㎝. 2010. 일본 출신의 세계적 팝아티스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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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황선미 … 어른도 그의 동화를 읽는다
황선미(48)를 빼놓고 한국 아동문학의 현주소를 논할 수 있을까. 그의 대표작 『마당을 나온 암탉』(사계절)과 『나쁜 어린이표』(웅진주니어)가 다음 달이면 동시에 100만 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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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 ⑧ 특수 교육자 꿈꾸는 나사렛대 강혜원
‘취직, 취업, 일자리, 고용…’ 요즘 시대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단어다. 취업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 우리가 해결해야 할 큰 숙제가 된지 오래다. 중앙일보 천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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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생각해보는 공자의 仁과 禮
조선 후기에 거센 당쟁(黨爭)을 불러일으킨 예송(禮訟) 탓인지 유교적 질서는 우리에게 부정적이다. 누군가 유교의 덕목을 거론하면 눈에 쌍심지를 켜는 사람이 적지 않다. 노인은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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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생각해보는 공자의 仁과 禮
조선 후기에 거센 당쟁(黨爭)을 불러일으킨 예송(禮訟) 탓인지 유교적 질서는 우리에게 부정적이다. 누군가 유교의 덕목을 거론하면 눈에 쌍심지를 켜는 사람이 적지 않다. 노인은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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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김승옥과 ‘李箱문학상’
김승옥은 긴 설명이 필요치 않은 1960년대의 대표적 소설가였다. 그에게는 ‘감수성의 혁명’ ‘전후 문학의 청산’ 따위의 수식어들이 늘 붙어 다녔다. 하지만 ‘월간중앙’ 6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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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커플' 현빈-송혜교 궁합은? "대장부 송혜교, 현빈 외조받고 성장"
하루가 멀다 하고 스타들의 열애 소식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커플 길과 박정아에 이어 드라마의 사랑을 현실로 실현시킨 현빈과 송혜교, 3개월째 예쁜 사랑을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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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오른쪽을 살짝 올려 쓰세요.삶이 긍정적으로 바뀔 겁니다”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1988년·30회)에 합격했다. 20년 가까운 검사 생활의 대부분을 조직폭력·마약·살인 등 강력범죄 수사로 보냈다. 수많은 범죄자·증인·목격자·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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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오른쪽을 살짝 올려 쓰세요.삶이 긍정적으로 바뀔 겁니다”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1988년·30회)에 합격했다. 20년 가까운 검사 생활의 대부분을 조직폭력·마약·살인 등 강력범죄 수사로 보냈다. 수많은 범죄자·증인·목격자·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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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네 속에서 남자와 여자가 하나 될 때 너는 천국에 들리라
안티옥의 외항으로서 바울이 최초의 전도 여행을 떠난 곳인 실루기아 항구(Seleucia Pieria)의 뒷산, 모세산 중턱에 있는 무덤군. 이렇게 바위를 깎아 붙박이식 석관을 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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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옷을 벗어라! 과연 이것은 무슨 뜻일까?
제21장 1 마리아가 예수께 여쭈어 가로되, “당신의 제자들이 어떠하오니이까?” 2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들은 그들의 것이 아닌 밭에서 사는 아해들과 같도다. 3 그 밭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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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옷을 벗어라! 과연 이것은 무슨 뜻일까?
안티옥에서 지중해로 나가기 위해 사도 바울이 이용한 바닷가 항구 실루기아(Seleucia)에는 그 도시를 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판 거대한 터널이 있다.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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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하늘의 나라여, 들판의 잡초처럼 퍼져라
바울의 이방선교센터였던 안티옥이라는 도시의 이름은 사실 그레코-로망 세계에 16개나 존재한다. 그중 다섯 개가 시리아에 있다. 사도행전 13:14에도 피시디아 안티옥(Anti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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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가을
수직 방향으로 대기가 이동하는 대류(對流) 현상이 줄어들면 하늘로 말려 올라가는 먼지의 양이 줄어든다. 게다가 비나 습기에 의해 먼지가 땅으로 씻겨져 내려가 하늘이 맑아진다. 대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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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어린이는 도덕적 순결의 상징 아닌 웅혼한 원초성
예수가 무덤 사이에서 나온 사람들의 귀신을 쫓아내어 돼지로 들여보내니, 돼지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로 처박혀 몰사하는 장면이 있다(마 8:28~34). 나는 어려서부터 성경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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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도마복음 이야기] 그가 말하였다, ‘그’는 누구냐?
이곳이 바로 예수가 선교활동을 활발하게 펼친 두로(Tyre)이다. 두로는 지금 레바논에 속해 있지만 예수시대에는 갈릴리 영역권에서 그리 소외되어 있지 않은 페니키아 도시국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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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 큐 “미인은 연약 ? 편견 깨고 싶었죠”
할리우드에서 잘 나가는 아시아계 스타 매기 큐. 대작영화 ‘삼국지’에서 여장수로 나온다.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삼국지』중 가장 유명한 대목 중 하나로 꼽히는 장판교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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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선정위원회’가 고른 新고전 『공간의 시학』
땅에 닿을 만큼 긴 검은 도포를 입고, 얼굴 길이의 두 배가 넘는 높고 단아한 모자를 머리에 얹은 미청년. 그는 눈부시게 희고 긴 손을 도포 밖으로 내고 배꼽 아래까지 내려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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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조백일장2월] “철로 보며 아버지 사다리 떠올려”
장원 유현주씨 입춘도 우수도 지나 어느덧 새봄의 초입, 2월 중앙 시조백일장에는 여느 때보다 두 배가 넘는 작품이 몰렸다. 내처 손수 시집을 엮어 보낸 이도 있었다. 그 치열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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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가 캐릭터 잘 만드나
‘태왕사신기’와 ‘왕과 나’와 ‘이산’까지, 세 역사 드라마를 보면 머릿속에 인물과 이야기가 뒤섞이곤 한다. ‘왕과 나’를 볼 때는 아역 탤런트 유승호에게서 ‘태왕사신기’에 나오